심장재활은 무엇인가요?
심장을 치료받고 나면 대부분 겁이 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또 그럴까 싶어 가만히 있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는 동안 체력이 떨어집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예전에 아무렇지 않던 일에도 숨이 찹니다. 숨이 차니 더 겁이 나고, 더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심장재활은 이 악순환을 끊는 치료입니다.
쉬는 것이 심장을 지켜 주지 않습니다
“심장이 안 좋으니 쉬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사실은 반대입니다. 누워 있는 동안 심장과 근육은 함께 약해집니다. 심장재활을 받은 분은 받지 않은 분보다 재발과 사망이 뚜렷하게 적습니다. 이것은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래 사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누가 받나요
- 심근경색을 겪은 분
- 스텐트 시술을 받은 분
-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분
-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분
- 심부전으로 숨이 차는 분
심장이 많이 약해진 분도 대상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분일수록 얻는 것이 큽니다. 다만 상태에 따라 시작 시기와 강도가 달라집니다.
운동이 심장에 무엇을 하나요?
가장 큰 변화는 심장이 아니라 팔다리 근육에서 일어납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이 산소를 훨씬 잘 꺼내 씁니다. 같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산소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러면 같은 일을 해도 심장이 덜 뜁니다. 심장이 덜 뛰고 혈압이 덜 오르면 심장 근육이 쓰는 산소도 줄어듭니다. 가슴이 조이던 활동을 조이지 않고 해내게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 같은 활동에서 맥박과 혈압이 덜 오릅니다
- 숨이 덜 차서 걷는 거리가 늘어납니다
-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이 함께 좋아집니다
- 불안과 우울이 줄고 일터로 돌아가기가 수월해집니다
“수술이 잘됐으니 운동은 필요 없다”는 오해
시술과 수술은 막힌 곳을 뚫거나 우회로를 낸 것입니다.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 원인을 없앤 것이 아닙니다. 그 원인은 그대로 남아 다른 자리를, 때로는 같은 자리를 다시 좁힙니다. 재발을 막는 것은 뚫어 놓은 그 길이 아니라 운동과 생활 관리입니다. 시술이 잘 끝난 지금이 시작할 때입니다.
이런 증상이면 운동을 멈추고 알리십시오
운동 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멈추십시오
- 가슴이 조이거나 눌리거나 아픈 느낌
- 목이나 턱, 어깨, 팔로 뻗치는 통증
- 평소보다 심하게 숨이 차는 경우
-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우
- 식은땀이 나거나 속이 메스꺼운 경우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 평소와 다르게 심한 피로가 몰려오는 경우
멈추고 앉아서 쉰 뒤에도 가슴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119에 연락하십시오. 혼자 참거나 직접 운전해서 오지 마십시오. 쉬면 가라앉는 증상이라도 새로 생긴 것이라면 다음 진료 때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날은 운동을 미루십시오
- 열이 나거나 몸살처럼 아플 때
- 밤에 숨이 차서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
- 며칠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늘고 다리가 부었을 때: 심부전이 나빠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혈압이나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 가슴 증상이 평소보다 자주 나타나거나 쉬어도 생길 때
운동 전에 무엇을 확인하나요?
심장재활은 운동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까지가 안전한지를 검사로 먼저 정합니다. 이 선을 모르면 너무 약하게 해서 효과가 없거나, 너무 세게 해서 위험해집니다.
| 내용 | 확인 항목 |
|---|---|
| 진찰과 문진 | 지금 어디까지 움직일 수 있는지, 어떤 증상이 언제 나오는지 |
| 심전도 | 맥의 리듬, 심장 근육에 산소가 모자란 흔적 |
| 심장 초음파 | 심장이 얼마나 힘 있게 짜는지, 판막이 어떤지 |
| 운동부하검사 |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부하를 올려 갑니다. 어느 지점에서 증상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 근력과 체력 평가 | 어느 근육이 약한지, 일상 동작을 얼마나 견디는지 |
왜 알아서 하면 안 되는가
운동부하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지점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 지점보다 여유 있게 낮춘 곳에 각자의 운동 강도가 정해집니다. 이 선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분이라도 치료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옆 사람이 하는 만큼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심장재활 중에는 필요에 따라 심전도와 혈압을 보면서 운동합니다.
어떻게 운동하나요?
유산소 운동: 걷기가 기본입니다
걷기, 실내 자전거, 트레드밀을 씁니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다만 시작과 끝을 지켜 주셔야 합니다.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반드시 하십시오
곧바로 세게 시작하면 심장이 갑자기 많은 일을 떠맡습니다. 천천히 걷다가 서서히 속도를 올려 몸을 데우십시오. 끝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멈추면 혈압이 뚝 떨어져 어지럽고 위험합니다. 속도를 천천히 낮추어 맥이 가라앉은 뒤에 마치십시오. 이 두 가지는 본 운동만큼 중요합니다. 빼지 마십시오.
근력 운동: 이제는 권합니다
예전에는 심장병이 있으면 근력 운동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근력이 있어야 계단을 오르고 물건을 들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을 참고 힘을 주지 마십시오
무거운 것을 들 때 저도 모르게 숨을 참고 배에 힘을 주게 됩니다. 이것을 발살바라고 합니다. 이때 가슴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혈압이 순간적으로 크게 치솟습니다. 심장에는 이 순간이 위험합니다. 힘을 쓰는 동안 숨을 내쉬고, 힘을 빼면서 들이마시십시오. 숨을 참게 될 만큼 무거우면 그 무게가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입니다. 가볍게 낮추십시오.
강도는 이렇게 가늠하십시오
숫자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준은 말입니다. 옆 사람과 대화는 되지만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운 정도가 알맞습니다. 말이 끊길 만큼 숨이 차면 지나친 것이니 속도를 낮추십시오.
다음 날까지 피곤이 남는다면 그날 무리한 것입니다. 운동은 다음 날 개운해야 맞게 한 것입니다. 몸 상태는 날마다 다르니 그날의 컨디션에 맞추어 조절하십시오.
생활에서 지킬 것
이것만은 지켜 주십시오
- 약은 스스로 끊지 마십시오. 운동을 잘한다고 약이 필요 없어지지 않습니다
- 가슴 통증에 쓰는 약을 지니고 있다면 운동할 때 몸에 지니십시오
- 담배는 끊으십시오. 운동으로 얻는 것을 가장 크게 깎아내리는 것이 담배입니다
- 짜게 먹지 마십시오. 특히 심부전이 있으면 물과 소금 관리가 중요합니다
- 혈압·맥박·체중을 같은 시간에 측정해 적어 두십시오. 변화가 먼저 보입니다
아주 춥거나 더운 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에서 하십시오. 식사 직후와 술을 마신 뒤에는 운동을 피하십시오. 당뇨가 있으면 운동 전후로 혈당을 확인하고, 낮을 때는 보충한 뒤에 시작하십시오.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이 아니라 계속입니다
운동으로 얻은 체력은 멈추면 몇 주 안에 사라집니다. 몇 달 열심히 하고 그만두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하는 기간이 끝난 뒤가 진짜 시작입니다. 집이나 동네에서 이어 갈 수 있는 방법을 퇴원 전에 함께 정합니다. 완벽하게 하려다 못 하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계속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텐트를 넣었는데 언제부터 운동해도 되나요?+
운동하다 또 심장이 멈추면 어쩌나 겁이 납니다.+
숨이 차는 것과 위험한 것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걷기만 해도 되나요? 꼭 근력 운동까지 해야 하나요?+
가슴 수술 자국이 있는데 상체 운동을 해도 되나요?+
혈압약을 먹으면 맥박이 잘 안 오르던데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글에서 설명한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진료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험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울힘터재활병원은 진찰과 표준화된 평가로 지금의 상태를 먼저 잽니다. 거기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4주마다 다시 평가해 나아지지 않으면 방법을 바꿉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십시오.
참고: 재활의학 제6판 36장 심장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