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기나요?
사람의 몸은 쓰는 만큼 유지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누워만 있으면 근육에도 뼈에도 심장에도 일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몸은 그만큼을 덜어 냅니다. 다친 곳이 낫는 동안 다치지 않은 곳이 함께 나빠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동증후군(오래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전신 문제)이라고 합니다. 누워 있는 것이 원인이라 약으로는 막지 못합니다. 일으키고 움직이는 것으로만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걷지 못하더라도 앉히고 세우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한번 나빠진 것은 돌아오는 데 훨씬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생기고 나서 되돌리는 것보다 미리 막는 것이 이롭습니다.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몸의 계통마다 나타나는 모습이 다릅니다. 보호자가 먼저 알아차리는 신호를 함께 적었습니다.
| 부위 | 생기는 변화 | 겉으로 보이는 것 |
|---|---|---|
| 근육 | 놀랄 만큼 빨리 약해집니다. 다리와 몸통 근육이 먼저 빠집니다 | 일으켜 세우면 다리가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
| 관절 | 굳습니다. 이것을 구축이라고 합니다. 무릎과 엉덩관절은 굽은 채, 발목은 처진 채 굳습니다 | 펴 드리려 하면 끝까지 펴지지 않습니다 |
| 뼈 | 약해집니다. 실리는 무게가 없으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갑니다 | 가볍게 부딪혀도 부러질 수 있습니다 |
| 심장·혈관 | 일어설 때 피가 다리로 몰려 혈압이 떨어집니다. 다리 정맥에 피가 고여 굳기도 합니다 | 일으키면 어지러워한다. 한쪽 종아리만 붓는다 |
| 폐 | 숨이 얕아지고 기침 힘이 약해져 가래가 나오지 않습니다 | 가래 끓는 소리, 열, 숨이 가쁨 |
| 소화기 | 장이 느려지고 눕는 자세 때문에 위산이 올라옵니다 | 대변을 못 보고 입맛이 없다 |
| 콩팥·방광 | 소변이 다 나오지 않고 남습니다. 뼈에서 빠진 칼슘이 돌을 만듭니다 |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납니다 |
| 피부 | 눌린 자리에 욕창이 생깁니다 | 엉치와 발뒤꿈치가 붉어집니다 |
| 정신 | 가라앉고 의욕이 없어지며 낮과 밤이 뒤바뀝니다 | 밤에 깨어 있고 낮에 잔다 |
다리 정맥에 피가 굳는 것: 심부정맥혈전증
종아리 근육은 걸을 때마다 다리의 피를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누워만 있으면 그 펌프가 멈춰 다리 깊은 정맥에 피가 고입니다. 고인 피는 굳어 덩어리가 됩니다. 이것이 심부정맥혈전증입니다. 대개 한쪽 다리에만 생깁니다. 그쪽 종아리만 굵게 붓고, 아프고, 만지면 다른 쪽보다 뜨겁습니다. 색이 붉거나 검붉게 변하기도 합니다. 다만 아무 느낌 없이 생기는 분도 많아 양쪽 종아리를 매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이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면 혈관을 타고 폐로 갑니다. 폐의 혈관이 막히면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며 식은땀이 납니다. 이것을 폐색전증이라고 하며 생명이 위험한 응급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은 다리는 절대 주무르면 안 됩니다. 주무르면 굳은 피가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관절 둘레에 뼈가 생기는 것: 이소성 골화
척수손상이나 뇌손상을 겪은 뒤, 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에 생깁니다. 관절 둘레의 근육에 뼈가 자라나는 것입니다. 엉덩관절에 가장 흔하고 어깨와 팔꿈치, 무릎에도 생깁니다. 그 부위가 붓고 따뜻해지고 만지면 딴딴하며, 관절이 점점 덜 굽습니다. 처음에는 감염이나 혈전과 구분이 어려워 검사로 가려냅니다.
병원에서 하는 것
- 1가능한 한 빨리 침대 머리를 올려 앉히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앉는 것 자체가 치료입니다.
- 2오래 누워 있던 분은 갑자기 세우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기립경사훈련으로 각도를 조금씩 올리며 몸을 적응시킵니다.
- 3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관절은 치료사가 대신 움직여 굳는 것을 막습니다. 발목이 처지지 않도록 부목을 대기도 합니다.
- 4운동치료로 근력을 지키고, 재활기능치료로 매트에서 돌아눕기와 앉기, 옮겨 앉기, 걷기를 순서대로 연습합니다.
- 5깊게 숨 쉬고 기침하는 연습을 하고, 가래를 뱉어 내도록 도와 폐렴을 막습니다.
- 6혈전이 걱정되는 분께는 압박 스타킹이나 다리를 눌러 주는 기계를 쓰고, 필요하면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더합니다.
- 7변비와 소변, 영양, 잠과 기분까지 함께 봅니다. 하나만 어긋나도 재활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소성 골화가 생긴 관절도 움직이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멈추면 그대로 굳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힘으로 꺾는 것은 오히려 나빠지게 합니다. 처음에는 움직이는 범위를 지키는 정도로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럽게 늘려 갑니다. 수술로 떼어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뼈가 다 굳기를 기다렸지만, 요즘은 더 이르게 하더라도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신경이 눌리거나 욕창·혈전이 생겼다면 기다리지 않고 결정합니다.
집에서 하는 것: 보호자가 할 일
매일 도와드릴 것
- 앉힐 수 있으면 앉히십시오.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치료입니다. 식사는 되도록 앉아서 하게 해 주십시오
- 스스로 못 움직이면 관절을 대신 움직여 드리십시오. 천천히,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하십시오
- 발목이 아래로 처지지 않게 받쳐 드리십시오. 발목이 굳으면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못해 서지 못합니다
- 깊이 숨을 들이쉬고 기침하게 해 드리십시오.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 가래가 올라오게 도와도 됩니다
- 양쪽 종아리 굵기를 매일 비교해 보십시오. 한쪽만 부으면 그때 알려 주셔야 합니다
- 낮에는 커튼을 열고 불을 밝게, 밤에는 어둡고 조용하게 해 주십시오. 낮밤이 뒤바뀌면 회복이 늦어집니다
- 말을 걸어 드리고 달력과 시계를 눈에 보이는 곳에 두십시오. 가족 사진도 도움이 됩니다
- 물을 잘 마시게 하고, 눌린 자리가 붉어지지 않았는지 매일 살피십시오
가장 흔한 오해 두 가지
- “지금은 쉬어야 하니 그냥 누워 있게 하자”: 누워 있는 것은 회복이 아닙니다. 쉬는 동안에도 근육과 뼈는 계속 줄어듭니다. 담당의가 허락한 범위 안에서는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 “관절이 굳으니까 더 세게 펴 드려야지”: 힘으로 꺾지 마십시오. 약해진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상합니다. 붓고 뜨겁고 딴딴한 관절을 억지로 펴면 이소성 골화가 더 심해집니다. 천천히, 당기는 느낌이 오는 자리까지만 하십시오
이럴 때는 바로 연락하십시오
지금 바로 알려 주셔야 하는 것
-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고 뜨겁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습니다. 그 다리를 주무르지 마시고, 걷게 하지 마시고, 그대로 둔 채 알려 주십시오
-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며 식은땀이 납니다: 굳은 피가 폐로 간 것일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니 즉시 119에 연락하십시오
- 열이 나고 가래가 늘며 숨소리가 거칩니다: 폐렴일 수 있습니다
- 일으켜 세웠더니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정신이 흐려진다: 즉시 다시 눕히고 다리를 올려 드린 뒤 알려 주십시오
- 관절 한 곳이 붓고 뜨거우며 점점 덜 굽습니다: 이소성 골화나 관절 감염일 수 있습니다. 그 관절의 운동을 멈추고 먼저 알려 주십시오
- 며칠째 대변을 못 보고 배가 부르며 구역질을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아직 어지러워하는데 벌써 일으켜도 되나요?+
근육은 얼마나 빨리 빠지나요?+
다리가 부었는데 주물러 드리면 시원해할 것 같습니다.+
관절을 움직여 드리면 아파하는데 계속해야 하나요?+
관절 한 곳이 붓고 딴딴해졌는데 더 열심히 펴 드려야 하나요?+
밤낮이 바뀌었는데 그냥 자게 두어도 되나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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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울힘터재활병원은 진찰과 표준화된 평가로 지금의 상태를 먼저 잽니다. 거기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4주마다 다시 평가해 나아지지 않으면 방법을 바꿉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십시오.
참고: 재활의학 제6판 23장 부동과 침상안정의 합병증, 25장 이소성 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