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뼈가 부러지면 부러진 곳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합니다. 석고(깁스)나 부목으로 감싸거나, 수술로 금속판과 나사를 넣어 붙잡아 둡니다. 관절이 많이 상했으면 인공관절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많은 분이 뼈가 다 붙은 뒤에 재활을 시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아프니까 나을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한다? 아닙니다
고정한 곳은 붙는 동안 쉬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정하지 않은 관절은 그날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관절은 며칠만 멈춰 있어도 뻣뻣해지기 시작합니다. 근육은 그보다 더 빨리 빠집니다. 붙은 뒤에 움직이려 하면 굳은 관절부터 풀어야 하고, 그 과정이 골절 자체보다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수술이나 고정을 한 다음 날부터 재활을 시작합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고, 발목을 위아래로 젓고, 다치지 않은 팔다리를 씁니다. 깊이 숨을 쉬는 연습도 이때부터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무엇이 생기나요?
다친 곳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움직이지 않는 동안 몸 전체가 함께 나빠집니다. 재활을 서두르는 이유는 뼈 때문이 아니라 이것 때문입니다.
- 관절이 굳습니다: 관절 주변이 들러붙어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 근육이 빠집니다: 쓰지 않는 근육은 놀랄 만큼 빨리 가늘어집니다
- 다리 깊은 곳의 피가 굳습니다: 이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면 폐의 혈관을 막습니다
- 뼈가 더 약해집니다: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 뼈도 함께 빠집니다
- 폐렴, 욕창, 변비가 뒤따릅니다
어르신에게는 여기에 하나가 더 붙습니다. 낯선 곳에 오래 누워 있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밤에 헛것을 보는 일이 생깁니다. 일찍 앉히고 일찍 걷게 하는 것이 이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증상이면 바로 진료받으십시오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와야 하는 신호
- 수술 부위가 점점 더 붓고 벌겋고 진물이나 고름이 나며 열이 나는 경우: 감염
- 한쪽 종아리만 붓고 아프고 뜨거운 경우: 피가 굳은 것입니다. 주무르지 마시고 바로 오십시오
-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며 식은땀이 나는 경우: 119로 연락하십시오
- 고정한 팔다리가 참을 수 없이 아프고 손발가락이 저리고 부어오르는 경우: 응급입니다
- 다친 쪽 손발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하고 차가워지며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
- 인공관절을 한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아프면서 짧아 보이고 움직일 수 없는 경우: 탈구
- 넘어진 뒤 갑자기 아프고 딛지 못하는 경우
종아리가 붓고 아플 때 주무르면 안 됩니다. 굳은 피가 떨어져 나가 폐로 갈 수 있습니다. 문지르지 마시고 그대로 둔 채 병원으로 오십시오.
석고를 한 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도 정상이 아닙니다. 붓기가 안에 갇혀 근육과 신경을 조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아픈 것이려니 하고 참지 마십시오.
어떤 것을 확인하나요?
| 확인 항목 | 확인 이유 |
|---|---|
| 엑스레이 | 뼈가 붙는 정도와 고정한 금속의 상태를 봅니다 |
| 체중을 얼마나 실어도 되는지 | 골절 모양과 고정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담당의가 정합니다 |
|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 | 굳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디까지 늘릴지 정합니다 |
| 근력 | 어느 근육부터 살릴지 정합니다 |
| 일상생활동작 평가 | 씻기·옷 입기·화장실을 혼자 할 수 있는지 봅니다 |
체중 싣기는 다섯 단계로 나눕니다: 전혀 싣지 않기(0%), 발끝만 닿기(10~20%), 부분만 싣기(30~50%), 견딜 만큼 싣기, 다 싣기(100%). 목발을 쓰면 실리는 무게가 줄어드는데, 세 점 보행에서 17%쯤, 두 점 · 네 점 보행에서 12~13%쯤입니다.
일찍 딛는 것이 뼈에 나쁘지 않습니다
넓적다리뼈 아래쪽 골절에서 일찍 딛은 경우와 딛지 않은 경우를 견주었을 때 뼈가 안 붙거나 어긋나거나 곪는 일,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발목 · 발꿈치 · 정강뼈 골절에서도 딛기 시작한 시기가 유합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딛는 기계적 자극이 뼈가 붙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안전한 범위 안에서는 되도록 일찍 딛게 합니다.
체중을 얼마나 실을지는 스스로 정하지 마십시오
어떤 골절은 바로 딛어도 되고, 어떤 골절은 한동안 발끝만 대야 합니다. 이 판단은 담당의가 사진과 수술 방법을 보고 내립니다. 괜찮아 보인다고 더 딛으면 고정한 곳이 어긋납니다. 반대로 무서워서 안 딛으면 뼈와 근육이 함께 빠집니다. 허락받은 만큼은 반드시 딛고, 바뀌면 그때 다시 알려 드립니다.
어떻게 재활하나요?
순서가 있습니다. 앞 단계를 건너뛰면 뒤 단계에서 반드시 걸립니다.
- 1수술·고정 직후: 붓기와 통증을 잡습니다. 다친 팔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두고, 다치지 않은 쪽을 움직이며, 깊이 숨을 쉽니다. 발목을 위아래로 젓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 2관절 되찾기: 굳기 전에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치료사가 대신 움직여 주고, 다음에는 도와주며, 마지막에는 스스로 합니다
- 3근력 만들기: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힘만 주는 운동부터 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고정 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무게를 조금씩 더합니다
- 4체중 싣기: 허락된 만큼 딛습니다. 평행봉에서 서기, 보행기, 지팡이 순서로 넘어갑니다
- 5걷기와 일상 복귀: 균형 훈련을 더하고 계단과 바깥 길을 연습합니다. 씻기와 옷 입기를 스스로 하도록 함께 훈련합니다
부은 곳에는 차가운 찜질이, 굳은 곳에는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감각이 둔한 부위에는 어느 쪽도 오래 대지 마십시오. 화상이나 동상이 생겨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관절을 늘릴 때는 천천히 늘려 그 자리에 머무는 방식으로 하십시오. 반동을 주어 확 누르는 것은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상처를 만들어 더 굳게 합니다.
계단에는 요령이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성한 다리가 먼저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수술한 다리가 먼저 내려갑니다. 지팡이는 수술하지 않은 쪽 손에 잡으십시오.
생활에서 지킬 것
엉덩관절 인공관절: 자세가 곧 치료입니다
아래 자세 주의는 수술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느 것을 지켜야 하는지 담당의에게 꼭 확인하십시오.
이 자세들은 지켜 주십시오
- 다리를 꼬지 마십시오. 앉을 때 무릎을 모아 붙이지 마십시오
- 낮은 의자, 푹 꺼지는 소파, 낮은 변기에 앉지 마십시오: 무릎이 엉덩이보다 높아지면 안 됩니다
- 몸을 깊이 숙여 발톱을 깎거나 바닥의 물건을 줍지 마십시오
- 수술한 쪽으로 몸을 비틀지 마십시오. 돌아설 때는 발을 옮겨 몸 전체를 돌리십시오
- 옆으로 누울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십시오
- 변기와 의자를 높이고, 긴 집게와 양말 신는 도구를 쓰십시오
이 자세들을 어기면 인공관절이 제자리에서 빠집니다. 이것을 탈구라고 합니다. 갑자기 심한 통증이 오고 다리가 짧아 보이며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응급이니 그 자리에서 바로 병원으로 오십시오.
무릎 인공관절: 굽히는 것보다 펴는 것
무릎이 얼마나 굽는지에만 신경 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걷는 데 더 중요한 것은 무릎이 끝까지 펴지는 것입니다. 다 펴지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허벅지 근육이 대신 버텨야 해서 금방 지칩니다.
그래서 무릎 밑에 베개를 오래 받치지 마십시오. 편해서 습관이 되기 쉽지만 무릎이 굽은 채로 굳습니다. 받치려면 발목 밑에 두어 무릎이 펴지도록 하십시오.
인공관절은 수명이 있으니 아껴 써야 한다?
맞는 말이 반, 틀린 말이 반입니다. 뛰거나 부딪히는 운동, 무거운 것을 반복해 드는 일은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아까워서 안 쓰면 근육이 빠져 관절이 오히려 불안해집니다. 걷기 · 실내 자전거 · 수영 · 가벼운 근력운동은 권하는 운동입니다. 반대로 지나친 관절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은 삽입물과 뼈 사이를 헐겁게 만들어 인공관절을 오래 못 쓰게 합니다. 운동으로 돌아가는 것은 대개 수술 여섯 달 뒤이고, 언제부터 어떤 운동을 할지는 담당의와 정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석고를 했는데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도 되나요?+
언제부터 발을 딛을 수 있나요?+
수술한 무릎이 잘 안 굽어지는데 참고 눌러야 하나요?+
수술한 다리가 붓는데 정상인가요?+
인공관절을 하면 어떤 운동까지 할 수 있나요?+
한 번 넘어진 뒤로 다시 넘어질까 무섭습니다.+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글에서 설명한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진료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험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울힘터재활병원은 진찰과 표준화된 평가로 지금의 상태를 먼저 잽니다. 거기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4주마다 다시 평가해 나아지지 않으면 방법을 바꿉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십시오.
참고: 재활의학 제6판 48장 골절과 관절성형술 후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