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병인가요?
뼈는 겉에서 보면 돌처럼 단단합니다. 그러나 속은 그물처럼 성글게 짜여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이 그물이 성겨지고 가늘어지는 병입니다. 그래서 같은 충격에도 훨씬 쉽게 부러집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이 병의 특징입니다
골다공증은 아프지 않습니다. 뼈가 얇아지는 동안 느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어딘가 부러진 뒤에야 알게 됩니다. 검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잘 부러지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 척추: 넘어지지 않아도 주저앉듯 내려앉습니다. 등이 굽고 키가 줄어듭니다
- 손목: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부러집니다
- 엉덩관절(고관절): 넘어져 엉덩이를 부딪히면서 부러집니다
이 가운데 엉덩관절 골절은 무게가 다릅니다. 대개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뒤에도 다시 걷는 힘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겁을 드리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골절은 막을 수 있고, 막는 방법이 분명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왜 생기나요?
뼈는 다 자란 뒤에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낡은 뼈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 뼈를 채우는 일이 평생 이어집니다. 허무는 쪽이 채우는 쪽보다 빨라질 때 뼈가 성겨집니다.
뼈의 양은 젊을 때 가장 많고 그 뒤로 조금씩 줄어듭니다. 여성은 폐경을 지나며 이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여성 호르몬이 뼈가 허물리는 것을 붙잡아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험을 키우는 것들
- 나이가 드는 것, 그리고 여성의 폐경
- 집안에 골절을 겪은 가족이 있는 경우
- 몸이 마르고 체중이 적은 경우
- 담배와 술
- 오래 누워 지내거나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
- 햇빛을 거의 보지 않는 생활
- 오래 먹는 약 가운데 뼈를 약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담당의와 상의하십시오
누워 있으면 뼈는 생각보다 빨리 빠집니다
뼈는 힘을 받아야 유지됩니다. 근육이 당겨 주고 체중이 눌러 주는 자극이 있어야 합니다. 자리에 오래 누워 있으면 뼈는 놀라운 속도로 얇아집니다. 다른 병으로 입원해 있을 때도 앉고 서는 것을 미루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바로 진료받으십시오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와야 하는 신호
- 갑자기 등이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돌아눕기조차 힘든 경우: 척추가 내려앉은 것일 수 있습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 무거운 것을 든 뒤에 등이 아프기 시작한 경우
- 키가 눈에 띄게 줄고 등이 굽은 경우
- 넘어진 뒤 사타구니가 아프고 그쪽 다리로 체중을 싣지 못하는 경우: 엉덩관절 골절
-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대소변을 조절하기 어려워진 경우
척추 골절은 넘어져야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뼈가 많이 약해지면 몸을 굽히거나 물건을 드는 것만으로도 내려앉습니다. 넘어진 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어떤 검사를 하나요?
| 검사 | 확인 항목 | 방법 |
|---|---|---|
| 골밀도 검사 | 뼈가 얼마나 성긴지 | 누워서 받습니다. 아프지 않고 금방 끝납니다 |
| 키 측정 | 예전보다 줄었는지 | 줄었다면 모르고 지나간 척추 골절을 의심합니다 |
| 척추 엑스레이 | 척추뼈가 내려앉았는지 | 등이 굽었거나 갑자기 아플 때 찍습니다 |
| 혈액·소변 검사 | 뼈를 약하게 만드는 다른 병이 있는지 |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
검사는 진단만이 아니라 비교를 위한 것입니다
골밀도 검사는 한 번 받고 끝나지 않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뒤 좋아지는지 확인하려면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이때 가능하면 같은 기계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계마다 값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측정하는 시기는 담당의가 정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세 갈래로 함께 갑니다. 뼈가 더 빠지지 않게 하는 약, 뼈에 자극을 주는 운동, 넘어지지 않게 하는 일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만 해서는 골절을 막지 못합니다.
약과 영양
약은 뼈가 허물리는 것을 늦추거나 새 뼈가 만들어지는 것을 돕습니다. 어떤 약을 얼마나 쓸지는 담당의가 정합니다. 좋아졌다고 스스로 끊지 마십시오. 끊으면 다시 빠지기 시작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의 재료입니다. 칼슘은 음식으로 먼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과 식사로 얻습니다.
칼슘만 챙겨 먹으면 된다? 아닙니다
칼슘을 챙기는 분은 많은데 운동을 함께 하는 분은 적습니다. 칼슘은 재료일 뿐이고, 재료만 넉넉하다고 집이 지어지지는 않습니다. 재료를 넣고, 뼈에 자극을 주고, 넘어지지 않는 것이 한 묶음입니다. 셋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골절은 그대로 일어납니다.
운동: 뼈는 실려야 단단해집니다
뼈는 체중이 실리고 근육이 당길 때 튼튼해집니다. 걷기, 계단 오르기(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계단 대신 평지 걷기로), 가벼운 근력운동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밖에서 걸으면 햇빛까지 함께 얻습니다.
수영과 자전거는 심장과 폐에 아주 좋습니다. 다만 뼈에 실리는 무게가 적어서 뼈를 지키는 힘은 약합니다. 무릎이 아파 걷기 어려우면 이 운동으로 체력을 지키고, 뼈를 위한 운동을 따로 더하십시오.
그리고 균형 운동입니다. 골다공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한 발로 서기처럼 몸이 흔들리는 상황을 안전하게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반드시 붙잡을 것을 옆에 두고 하십시오.
허리를 앞으로 말아 굽히는 운동은 하지 마십시오
윗몸일으키기, 앉아서 발끝 잡기, 허리를 둥글게 굽혀 바닥의 물건 줍기가 그렇습니다. 이런 동작은 척추 앞쪽에 힘을 몰아 척추뼈를 주저앉게 만듭니다. 골다공증에서는 반대로 등을 곧게 펴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도 피하십시오. 실내 자전거는 쪼그리는 자세가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생활에서 지킬 것
이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넘어지지 않게 만드는 일은 오늘 저녁에 할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넘어지지 않게 하는 것들
- 바닥의 전선과 문턱, 미끄러운 깔개를 치우십시오
-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손잡이를 다십시오
- 밤에 화장실 가는 길에 저절로 켜지는 조명을 두십시오
- 굽이 낮고 바닥이 잘 잡히는 신발을 신으십시오. 헐거운 실내화는 위험합니다
- 안경 도수가 맞는지 확인하십시오. 잘 안 보이면 발이 걸립니다
- 어지럽거나 졸리게 하는 약이 있는지 담당의에게 확인하십시오
- 자주 쓰는 물건은 손이 닿는 높이에 두고, 의자 위에 올라서지 마십시오
뼈가 약하니 가만히 있어야 한다? 반대입니다
넘어질까 무서워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빠집니다. 근육이 빠지면 균형이 나빠집니다. 균형이 나빠지면 더 잘 넘어집니다. 게다가 뼈는 쓰지 않으면 더 빨리 빠집니다. 겁이 나서 멈추는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안전하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는 편이 낫습니다.
담배는 끊으십시오. 술은 줄이십시오. 둘 다 뼈를 직접 약하게 만듭니다. 술은 넘어질 위험까지 함께 올립니다.
이미 척추가 내려앉은 분은 자세가 특히 중요합니다. 등을 펴고 앉는 습관, 등 근육을 쓰는 운동이 더 굽는 것을 늦춥니다. 필요하면 척추 보조기를 쓰지만 하루 종일 차지는 않습니다. 오래 차면 등 근육이 약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골다공증이면 어디가 아픈가요?+
골밀도 검사는 아픈가요? 얼마나 자주 받나요?+
우유를 못 먹는데 칼슘을 어떻게 채우나요?+
등이 굽었는데 다시 펼 수 있나요?+
척추가 부러졌는데 계속 누워 있어야 하나요?+
남자도 골다공증에 걸리나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글에서 설명한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진료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험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울힘터재활병원은 진찰과 표준화된 평가로 지금의 상태를 먼저 잽니다. 거기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4주마다 다시 평가해 나아지지 않으면 방법을 바꿉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십시오.
참고: 재활의학 제6판 47장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