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 주의력 · 판단력이 어느 영역에서 얼마나 상했고, 어느 영역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남은 쪽으로 훈련을 짭니다.
검사 안내
- 먼저 K-MMSE로 거릅니다. 30점 만점이고, 대개 20분 안에 끝납니다
- 더 봐야 하면 종합 신경심리검사로 넘어갑니다. 주의력 · 언어 · 시공간 구성 · 기억력 · 집행기능을 영역별로 따로 매깁니다
- 결과로 혼자 지내실 수 있는지, 약을 스스로 챙기실 수 있는지, 운전을 다시 하셔도 되는지를 판단합니다
- 시간이 걸리고 피로에 크게 좌우됩니다. 정신이 가장 맑은 시간으로 잡아 드립니다
인지 기능 검사는 생각하는 능력을 갈래별로 나누어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묻고 답하기, 종이와 연필로 하는 과제로 이루어지며 훈련받은 검사자가 곁에서 진행합니다.
기억력만 보는 검사로 알고 있는 분이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억은 여러 갈래 가운데 하나이고, 뇌는 갈래마다 다른 자리에서 일합니다. 그래서 갈래를 나누어 측정해야 어디가 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누어 보는 갈래
- 주의 집중: 한 가지에 마음을 모으고 유지하는 힘
- 기억: 새로 들은 것을 담아 두었다가 다시 꺼내는 힘
- 말과 이해: 이름을 대고, 말을 알아듣고, 문장을 만드는 힘
- 공간 파악: 모양을 보고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는 힘
- 집행 기능: 계획을 세우고 순서를 정하고 판단하는 힘
- 자기 상태를 아는 힘: 자신이 무엇을 못하게 되었는지 아는 것
마지막 갈래는 특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못한다는 것을 모르면 위험한 일을 겁 없이 시도합니다. 낙상과 사고는 여기에서 생깁니다. 기분과 감정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받는 경우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 뒤에 받습니다. 같은 자리를 다쳐도 사람마다 남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어떻게 손상되었는지 확인해야 재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의 근거가 됩니다
- 낮 동안 혼자 지내도 되는지
- 운전을 다시 해도 되는지
- 돈 관리와 약 챙기기를 혼자 맡겨도 되는지
- 직장이나 학교로 언제 돌아갈 수 있는지
- 재활에서 어느 갈래를 먼저 훈련할지
기억이 흐려지는 어르신에게는 치매인지 아닌지, 어떤 종류인지를 가리는 데에도 씁니다. 우울이나 약의 영향으로 흐려진 것이라면 치료의 방향이 전혀 달라집니다.
진행 순서
- 1검사자와 마주 앉아 묻고 답합니다. 보호자께는 평소 모습을 따로 여쭙습니다.
- 2그림을 보고 그리거나, 단어를 외웠다가 다시 말하거나, 순서를 잇는 과제를 합니다.
- 3갈래마다 과제가 달라 여러 차례 나누어 진행하기도 합니다.
- 4지치면 쉽니다. 많이 힘들어하면 날을 나누어 받기도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많이 피로한 검사입니다. 환자분께는 낯선 사람 앞에서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끝난 뒤 쉴 수 있도록 그날 다른 일정은 넣지 마십시오.
검사 전에 준비할 것
- 안경과 보청기를 반드시 챙겨 주십시오
- 환자분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간대로 예약하십시오
- 전날 잠을 충분히 자게 해 주십시오
- 먹는 약과 최근에 바뀐 약을 적어 오십시오
안경과 보청기는 실제로 자주 빠뜨리는 준비물입니다. 잘 보이지 않고 잘 들리지 않으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틀립니다. 그러면 인지 기능이 실제보다 나쁘게 나옵니다. 검사자는 그것이 눈과 귀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보호자께 꼭 부탁드립니다
검사 중에 이렇게 하지 마십시오
- 옆에서 답을 알려 주거나 거들지 마십시오
- 눈짓이나 고갯짓으로 신호를 주지 마십시오
- 검사 전에 미리 연습시키지 마십시오
- 검사자가 자리를 비워 달라고 하면 따라 주십시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도우면 결과가 실제보다 좋게 나옵니다. 그러면 꼭 필요한 치료와 돌봄이 줄어들고, 그 부담은 결국 보호자께 돌아옵니다. 이 검사는 잘 보이려는 시험이 아닙니다.
검사자에게 미리 알려 주셔야 하는 것
요즘 우울해하거나, 잠을 못 잤거나, 최근에 약이 바뀌었거나 새로 시작한 약이 있으면 검사 전에 알려 주십시오. 이런 사정은 결과를 실제보다 나쁘게 만듭니다. 알고 해석하는 것과 모르고 해석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열이 나거나 몸이 많이 아픈 날은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결과 읽기
결과는 갈래별로 어디가 남아 있고 어디가 무너졌는지 보여 줍니다. 남아 있는 힘을 써서 무너진 곳을 메우는 것이 인지 재활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결과지는 성적표가 아니라 지도에 가깝습니다. 무엇을 훈련할지, 집에서 어떻게 도울지, 무엇을 아직 맡기면 안 되는지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이런 오해가 많습니다
- ‘점수가 낮으면 치매인가요’: 아닙니다. 낮게 나오는 원인은 여럿입니다. 진단은 검사 하나가 아니라 진찰·영상·경과를 함께 보고 내립니다.
-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 보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뇌손상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봅니다
- ‘한 번 나쁘면 평생 그런가요’: 아닙니다. 뇌손상 뒤에는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다시 측정해 견줍니다
간격과 건강보험
- 척도 · 방법: K-MMSE · SNSB 등
- 간격 · 시기: 주기 없음: 변화가 의심될 때
- 건강보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