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흔하고, 어떻게 되나요?
목 통증은 아주 흔합니다. 성인 셋 중 한 명 이상이 최근 한 해 안에 목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요즘은 오히려 젊은 분들이 더 자주 옵니다.
먼저 알아야 할 두 가지
- 갑자기 생긴 목 통증은 대부분 몇 주 안에 가라앉습니다. 수술이나 특별한 검사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다만 절반 이상에서 통증이 다시 오거나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나을 때까지가 아니라, 다시 아프지 않을 때까지를 치료로 봅니다.
목 통증은 ‘자세의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수록 목 뒤 근육이 더 오래 버텨야 합니다. 화면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하루 종일 이어지면 근육은 쉬지 못한 채 계속 일합니다. 많은 목 통증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왜 아픈가요?
목 통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눕니다. 목에 머무는 통증과 팔로 뻗치는 통증입니다. 두 가지는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목에 머무는 통증
- 목 뒤와 어깨가 뻐근하고 묵직함
- 한 자세로 오래 있은 뒤 심해짐
- 돌리거나 젖힐 때 뻣뻣함
- 근육·인대·목뼈 관절의 문제가 많음
팔로 뻗치는 통증
- 목에서 어깨·팔·손가락으로 뻗침
- 저리거나 찌릿하고 화끈거림
- 목을 뒤로 젖히면 더 심해짐
-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받은 상태
부위별로 흔한 원인
| 원인 | 통증 양상 | 특징 |
|---|---|---|
| 근육·인대 긴장 |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묵직함 | 자고 일어난 뒤, 오래 앉은 뒤 심해짐 |
| 목뼈 뒤쪽 작은 관절 | 한쪽 목에서 뒤통수 쪽으로 | 젖히거나 돌릴 때 아프고 두통이 잦음 |
| 목 디스크 | 어깨에서 팔·손가락으로 뻗침 | 저리고 찌릿함,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덜함 |
| 목뼈의 퇴행 변화 | 뻣뻣함과 둔한 통증 | 여러 해에 걸쳐 서서히 진행 |
| 척수 눌림 | 통증보다 손·다리가 서툴러짐 | 아래 응급 신호를 꼭 확인하십시오 |
| 교통사고 목 손상 | 사고 뒤 목 통증과 두통 | 대개 몇 달 안에 좋아집니다 |
목이 아픈데 머리가 아픈 이유
목에서 올라온 통증 신호와 머리에서 온 신호는 척수의 같은 자리에서 만납니다. 그래서 목이 원인인데 뒤통수나 귀 주변이 아픈 것으로 느껴집니다. 두통약만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면 목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면 바로 진료받으십시오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와야 하는 신호
- 손이 서툴러지는 것: 젓가락질, 단추 끼우기, 글씨 쓰기가 어려워짐
- 걸을 때 휘청거리거나 발이 자꾸 걸림
- 양손이 함께 저리는 것
- 소변이나 대변을 참기 어려워진 것
- 팔의 힘이 점점 더 빠지는 것
-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픈 것
- 밤에 더 아프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있는 것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생긴 목 통증
- 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 목을 만지거나 꺾은 뒤 심한 두통·어지럼·물체가 둘로 보임·말이 어눌해지는 것: 목을 지나 뇌로 가는 혈관의 문제일 수 있어 응급입니다
척수병증: 아픈 것보다 ‘서툴러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목뼈 안에는 척수가 지나갑니다. 척수는 팔과 다리로 가는 신호가 모두 지나는 길입니다. 이 길이 눌리는 것을 척수병증이라고 합니다.
척수병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손이 둔해지고 걸음이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나이 탓으로 넘기다가 늦게 오는 분이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을 서둘러야 할 수 있습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어떤 검사를 하나요?
| 검사 | 확인 항목 | 시행 시점 |
|---|---|---|
| 진찰 | 목의 움직임, 팔 근력·감각·반사 |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 |
| 엑스레이 | 목뼈 배열, 관절 간격, 불안정한 부위 | 외상이 있거나 치료해도 낫지 않을 때 |
| MRI | 디스크·신경·척수 | 팔로 뻗치는 통증이나 척수 증상이 있을 때 |
| CT | 뼈 상태, 몸 안에 금속이 있을 때 | 필요한 경우에만 |
| 근전도·신경전도 | 어느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 손 저림의 원인을 가릴 때 |
MRI보다 진찰이 먼저입니다
목을 뒤로 젖혀 옆으로 돌려 보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눌렸는지 상당 부분 알 수 있습니다. 또 목이 전혀 아프지 않은 분도 MRI를 찍으면 디스크가 닳은 것이 흔히 보입니다. 그래서 사진만으로 치료를 정하지 않고 증상과 진찰을 함께 봅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통증을 줄이는 단계와 다시 아프지 않게 만드는 단계로 나뉩니다. 앞 단계에서 그만두면 같은 통증이 다시 돌아옵니다.
1단계: 통증 줄이기
- 약물: 소염진통제가 기본입니다. 근육이 심하게 뭉쳤으면 근이완제를 짧게 함께 씁니다.
- 물리치료: 온열치료와 전기치료로 굳은 근육을 풀고 통증을 덜어 줍니다.
- 견인치료: 목을 부드럽게 당겨 신경이 지나는 통로의 압박을 줄입니다.
- 주사·시술: 팔로 뻗치는 통증이 심할 때 신경 주위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고려합니다.
- 목 보조기: 아주 초기에 잠깐만 씁니다. 오래 차면 목 근육이 빠르게 약해집니다.
목을 스스로 꺾어 소리 내지 마십시오
목을 옆으로 확 젖혀 ‘우두둑’ 소리를 내면 잠깐 시원합니다. 그래서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목의 작은 관절과 인대는 정상 범위를 넘어 늘어납니다. 반복하면 관절이 헐거워지고, 헐거워질수록 더 자주 꺾고 싶어집니다. 꺾지 마시고, 천천히 끝까지 돌려 그 자리에서 잠시 멈추십시오.
2단계: 다시 아프지 않게 만들기
이 단계는 운동으로만 가능합니다. 약이나 주사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 운동이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칭만 하거나 근력운동만 하면 효과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목의 움직임을 넓히는 운동, 목과 어깨뼈 주변 근육을 키우는 운동, 자세를 고치는 훈련을 함께 해야 통증과 기능이 오래 좋아집니다. 어깨뼈를 받치는 근육이 특히 중요합니다.
‘목 디스크는 무조건 수술’이 아닙니다
목 디스크로 팔이 저린 분의 대부분은 수술 없이 좋아집니다. 수술을 하면 몇 달 사이에는 더 빨리 편해지지만, 한 해쯤 지나면 수술하지 않은 분과 결과가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팔 힘이 점점 빠지는 경우나 척수가 눌린 경우가 아니라면, 주사와 운동치료를 충분히 해 본 뒤에 결정합니다.
생활에서 지킬 것
베개는 높으면 안 됩니다
높은 베개를 베면 자는 내내 목이 앞으로 굽어 있게 됩니다. 아침에 목이 더 뻣뻣한 이유가 여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개는 누웠을 때 목뼈의 앞쪽 곡선이 자연스럽게 받쳐지는 높이가 좋습니다. 똑바로 누울 때는 낮게,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 너비만큼 조금 높게 맞추십시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을 한쪽으로 계속 돌려 놓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황 | 이렇게 하십시오 | 이건 피하십시오 |
|---|---|---|
| 화면 보기 | 화면 위쪽이 눈높이에 오도록 올리기 | 고개를 숙여 내려다보기 |
| 휴대전화 | 팔을 들어 눈높이로 가져오기 | 무릎 위에 놓고 목을 숙이기 |
| 앉기 |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턱을 살짝 당기기 | 턱을 앞으로 내밀고 앉기 |
| 물건 들기 | 몸에 붙여서 들기 | 한쪽 어깨에 무거운 가방 메기 |
| 일할 때 | 중간중간 일어나 목을 천천히 돌리기 | 같은 자세로 오래 버티기 |
턱을 당기는 습관 하나가 크게 다릅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 아닙니다. 턱만 목 쪽으로 살짝 당기는 동작입니다. 머리를 몸통 위에 다시 올려놓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운동은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시작하십시오. 처음에는 물리치료사에게 직접 배운 뒤 집에서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목에서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가요?+
팔이 저린데 목 문제인가요, 손목 문제인가요?+
목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들어가나요?+
목 보조기를 계속 차고 있으면 편한데요?+
마사지나 목 스트레칭을 받아도 되나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글에서 설명한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진료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험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울힘터재활병원은 진찰과 표준화된 평가로 지금의 상태를 먼저 잽니다. 거기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4주마다 다시 평가해 나아지지 않으면 방법을 바꿉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십시오.
참고: 재활의학 제6판 39장 경부통